목요일, 2월 19, 2004

우리의 믿음

2003년12월10일 소망교회 수요예배설교
요일5:1-12
우리의 믿음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주위에서 믿음이라고 하는 말을 어떤 사람의 주관적인 사상이나 개인적인 신념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다의어적(多意語的)인 측면의 말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할 때에 한정되면서도 보편적인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그 정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우리 ‘성도들의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엉뚱한 그러한 신관을 가진 자들도 있고 아예 윤리적 신관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신앙보다는 신앙의 내용이라고 하는 것에 마음을 두는 것으로 잘못 생각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사도 요한이 말하는 성도들의 믿음의 실재와 그 내용이라고 함이 무엇인가를 주목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의 구성과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1절에서 5절까지의 말씀과 본문 6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으로 나누어봅니다.

첫 번째 본문의 말씀인 1절에서 5절까지의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 마다 하나님께로 난 자라고 함과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형제를 사랑한다고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긴 이김은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말하기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긴 자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믿음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본문의 말씀인 6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음에 대한 증거에 대하여서 좀더 분명한 증거의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증거하시는 이, 셋이면서 한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증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아들 안에 생명이 있음에 대한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대적인 것의 반대는 ‘절대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절대라는 개념은 상대적인 것과의 상관성에서 규정되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할 때에 앞서 말한 판단이라고 하는 것이 잘못임을 말하게 됩니다.

즉 상대적인 언어로 절대자 하나님을 기술한다는 것 자체가 절대의 속성을 기억할 때에 허락되어지지 않는 것이며 또한 옳지도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인 보편적 생각에서 비롯되어지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그러한 모든 말들은 이미 그 합리성의 정당함은 모두 부인되어지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세상이라고 함에서 하나님이 없다는 그러한 규정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절대의 속성에서는 거짓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의 속성적인 정당함을 얻은 그러한 믿음을 가진다면 세상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처럼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은 상대적인 측면에서 규정되어지지 않는, 그러한 자존하시는 하나님 자신이시며 그러한 절대의 속성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의 삼위일체는 상대적으로 판단을 받지 않는 그러한 증거가 되어지는 것이며 그 동일한 증거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기억할 때에 그 상대적인 비합리성이라는 판단이 있을 수 있으면서도 그것의 판단을 받지 않는 절대의 자기 정당함이 있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상대적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없음에 대한 비판적인 가능성이 있으나 하나님의 자신의 절대 정당함을 따라 합리적 정당함을 말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고백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정당함을 말하게 되어지며 예수님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의 증거를 가진 자라고 함도 역시 그 합리적 정당함이 자존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정당함에서 파생된 정당함을 의지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기에 세상에서의 상대적 보편으로 인한 비합리성의 논쟁으로 인한 정당성 판단에서 우리 성도들이 이긴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로서 세상을 이긴 것입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믿음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 삼위일체 하나님자신이 그 증거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자기 계시를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상대적인 측면에서의 합리성에 따른 그 정당함을 부인하려고 하는 세상의 모습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존하시는 하나님의 자기 이름의 계시에서 주목하는 것과 같이 절대의 자기 정당함으로서 말씀하시는 그 합리성은 상대적인 합리성에 따른 정당성 시비를 기각시키심으로서 자신의 계시의 증거로서의 절대 정당함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성도들이 세상을 이김에 대한 그 증거를 잘 감당하시는 가운데 사랑의 사도 요한과 같이 하나님의 뜻하심을 잘 증거하시는 가운데 우리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온전히 보며 증거하시는 귀한 은혜가 저와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시는 성도님들과 소망교회 위에 있으시기를 주 예수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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